요즘 살이 찌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스위치온 하면 뭐니뭐니 단백질 셰이크가 가장 중요하다. 초반에 지방을 쓰는 몸으로 몸의 대사를 되돌리기 위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제한을 하는데, 그러다보면 근손실이 무조건 온다고 한다. 그걸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탄수화물을 안 먹는 대신 그만큼 단백질 셰이크를 먹게 된다. 오늘은 내가 먹은 단백질 셰이크, 단백질 파우더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가격당 성분이런거 따지면 외국 브랜드 먹어야 한다고 신타 같은 거 추천 많이 한다.
그런데 대부분 외국 브랜드에서 추천하는 단백질 파우더 맛이 초코맛인데 나는 초코를 싫어한다.
그리고 한 통에 양도 너무 많아서 4주 내내 주야장천 같은 거만 먹으면 너무 질릴 것 같아서 그냥 국내 브랜드를 섞어서 사기로 했다.
또 거른 이유 중 하나가 여드름 때문이다. 우유 단백질이 흡수가 너무 빨리 되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여드름과 달리 정말 안 가라앉고 오래 간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여드름의 위험을 피하고자 고루 섞어먹는 선택을 했다.
참고
유청단백질(WPC) : 대부분 단백질 파우더가 여기 해당. 우유단백, 농축우유단백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여드름 이슈가 있는 것도 해당 단백질이다. →셀렉스 프로핏, 셀렉스 고소한 맛, 빙그레 더 단백(이건 WPI도 섞여있다.)
분리유청단백질(WPI) : 셀렉스에서 락토프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건 여드름 문제가 덜한 것 같아 나는 주로 이걸 먹었다.
→셀렉스 락토프리
분리대두단백(ISP) : 식물성 단백질이다. 유제품에 민감하거나 여드름의 위험을 0으로 만들겠다면 대두단백위주의 제품을 찾는게 좋다. 다만 시중에 파는 유명한 단백질 파우치 제품(프로티원,꼬밥꼬밥 등등)이 대두단백 위주로 들어가는데, 대두단백이 우유단백보다 원가가 싼데도 제품 가격은 비싼 아이러니가 있다. → 100% 대두단백 제품은 없었고 프로티원이 대두단백과 분리유청단백질이 섞여있다.
1.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파우더(금색뚜껑)
맛: 어설픈 우유맛. (분유맛이라는 후기가 많은데 공감함)
가격: 1회당 2,126원 (쿠팡 기준 570g 31,900원, 15회분)
재구매 의사: 있음
리뷰 쓰면서 쿠팡 확인해보니 25000원으로 할인 중이라 얼른 샀다.
역시 쿠팡은 싯가이니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자주 봐야 함.
2. 셀렉스 프로틴 고소한 맛 파우더(초록뚜껑)
맛: 어설픈 두유맛
가격: 1회당 1,723원 (쿠팡 기준 304g 13,790원, 8회분)
재구매 의사: 있음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은근 두유 같다. 추천한다.
3. 셀렉스 프로핏 우유단백질 드링크(밀크바닐라, 모카초코)
밀크바닐라맛: 약간 니글거리는 바닐라맛
가격: 1,934원 (편의점 2+1 행사가 기준, 3개 사면 5,800원)
재구매 의사: 없음
이건 파우더 아니고 드링크다.
저녁에 학원가며 단백질 음료를 안 챙겨 가서 급하게 샀다. 나는 매일유업을 좋아라 하기 때문에 또 셀렉스를 사 봄ㅋㅋ
프로핏은 바닐라, 초코, 바나나맛이 있는데 바나나맛이 품절이라 바닐라 2개, 초코 1개를 샀다.
그냥 꿀떡꿀떡 마시면 괜찮긴 하지만... 바닐라 맛이 좀 느끼했음. 다음엔 바나나 맛을 먹어보고 싶음!
모카초코맛: 초코맛에 약간 커피 향이 느껴지나....?
가격: 1,934원 (편의점 2+1 행사가 기준, 3개 사면 5,800원)
재구매 의사: 없음
커피도 초코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모카초코맛을 삼ㅋㅋㅋㅋ
초코맛인데 끝맛에 살짝 커피향이 있다. 그래서 그냥 초코 맛보다 덜 달게 느껴지는 것 같다.(그렇지만 달다!)
어쨌든 초코는 내 취향이 아니므로 재구매는 안 할듯.
4. 더단백드링크(멜론, 딸기, 초코)
멜론맛: 멜론우유맛!
가격: 1,606원 (쿠팡 28,900원, 18개입)
재구매 의사: 있음
꽤 정직한 멜론우유맛이다. 맛있다!
그런데 보통 단백질 음료에서 기대하는 꾸덕함이 없이 그냥 물 같아서 포만감이 전혀 없다는 게 단점이다.
딸기맛: 딸기향 시럽을 탄 맛...?
가격: 1,606원 (쿠팡 28,900원, 18개입)
재구매 의사: 없음
후기 보면 딸기맛 시럽약 먹는 느낌이라는 후기가 있었는데 한 70% 동의한다.
약 먹는 것처럼 최악은 아닌데 딸기향이 좀 강하게 느껴져서 마시다가 좀 역할 때가 있었다.
초코맛: 그냥 초코맛이다.
가격: 1,606원 (쿠팡 28,900원, 18개입)
재구매 의사: 없음
초코 싫다면서 누구보다 초코맛 열심히 사는 나...
변명을 좀 하자면 더단백 커피맛과 밀크티맛은 카페인이 있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 1~3일 차는 카페인이 금기식품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섞여 있는 걸 사고 싶고, 커피맛과 밀크티맛을 피하려다 보니 초코맛이 있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선택권이 있다면 초코맛은 사지 않을 거고, 초코를 안 좋아해서 초코맛의 평가를 할 수가 없다.
더단백은 전반적으로 물 같은 제형이 좀 많이 아쉽긴 함. 먹은 느낌이 안 난다.
5. 프로티원(초코, 곡물, 녹차, 흑임자)
초코맛: 초코맛에 씹히는 후레이크(?) 같은 게 있다. 지금까지 초코맛 중 가장 맛있었다.
가격: 1,950원 (올리브영 1+1 행사가 3,900원)
재구매 의사: (쿠폰이 있다면) 있음
곡물맛: 제일 인기 맛인데 나는 좀 거북함이 느껴졌다. 단백질 셰이크 섞어서 놔두면 덩어리처럼 부풀어 오르는데, 섞자마자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뭐 나쁘진 않다.
가격: 1,950원 (올리브영 1+1 행사가 3,900원)
재구매 의사: (쿠폰이 있다면) 있음
녹차맛: 녹차 좋아하는 사람들 사세요.... 녹차맛 정말 정말 진하다 오히려 그래서 나에겐 무리였다.
가격: 1,950원 (올리브영 1+1 행사가 3,900원)
재구매 의사: 없음
흑임자맛: 나에겐 흑임자 맛이 제일 맛있었다. 고소한 흑임자맛이 후레이크랑도 잘 어울린다.
가격: 1,950원 (올리브영 1+1 행사가 3,900원)
재구매 의사: (쿠폰이 있다면) 있음
프로티원은 대두단백질인데, 대두단백이 우유단백질보다 원가가 싸다고 한다.
그런 것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 그래서 맛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할인하지 않는 이상은 안 사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