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 장소는 창원 주남저수지!
창원에 있는 주남저수지에 다녀왔다.
주남저수지도 창원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유명한 장소.
어릴 때는 진짜 엄마 아빠 따라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커서는 오히려 안 다니게 되었다.
근데 오랜만에 와 보니 겨울철에 철새 보러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
위치는 요기!
집이랑 주남저수지가 가까워서
운전 연습+산책 겸 자주 다닌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해서
봄이나 가울에 가는 것보다
겨울에 가면 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ㅋㅋ
작년 봄에도 두어 번 왔었는데
그때보다 요즘 평일에 불시에 가는 게 사람이 더 많다
주차하고 걷기 시작
초반엔 이렇게 생태학습관도 보인다.
앞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철새를 관찰하고 있었음
망원경 사용은 무료이다.
그리고 저 망원경은 주남저수지 둘레를 따라
군데군데 있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서 철새들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생태학습관 앞에 철새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여기가 제일 잘 보이는 것 같음ㅋㅋ
이런저런 많은 새가 있다고 함
그런데 나는 새 알못이라
진짜 딱 특징적인 새들만 찾을 수 있었고
그냥 회색 흰색 섞여 있는 새들은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큰고니, 노랑부리 저어새, 재두루미, 청둥오리까지는 찾아봤음ㅋㅋ
주남저수지에 온 목적인 산책 겸 운동 코스
오늘 걸을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 지도이다.
1코스와 3코스가 연결되어서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중간에 끊겨있다.
오늘은 1코스와 2코스를 맛만 볼 예정
확실히 사람들은 1코스의 연꽃단지까지가 제일 많고
그 이후로는 우리처럼 걸으려는 사람들 반
아니면 새 사진 찍으려고 작정하고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 반
여기는 주남 4계절 꽃길이라고 한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 수국, 가을 코스모스, 겨울 물억새를 즐길 수 있다는데
다른 계절에도 와 봤는데
난 한 번도 꽃이 심어져 있는 걸 본 적이 없다ㅋㅋ
낙조대
일몰로 유명한 장소인가 보다.
이렇게 걷다 보면 뜬금없이
철새를 관측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오니까
생태학습관 앞에서 보지 못 했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린 여기서 조금 더 걸어서
기러기 쉼터까지 걷고 다시 돌아왔다.
여기는 주남저수지 탐방로 2코스 들어가는 길이다.
우린 기러기 쉼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가서
강 건너 왼쪽으로 보이는 길로 들어가서 주남돌다리를 건너고
앞에 보이는 분홍색 길을 따라 나왔다.
저 귀요미가 주남돌다리라구욧
주남저수지 메인도로에서
600미터 정도 들어가야 하니까 가깝지는 않다
실제로 건너볼 수 있다!
이런 다리 언제 실제로 건너보겠어
무너지면 어쩌나 쫄았는데
올라가 보면 다리가 의외로 튼튼하다
폭도 꽤 넓음
주남저수지에 있는 주남돌다리는
주남새다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800년 전쯤 정병산에서
길이 4미터가 넘는 돌을 가져와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는데....!
지금 있는 돌다리는 그때 그건 아니고
홍수로 휩쓸려 내려가고 잔해만 남은 걸 가지고
1996년에 복원한 거란다.
그래도 언제 문화재를 발로 직접 밟아보겠어요...!
주남저수지 건너편에
이렇게 논에다 물을 채워 놓은 것 같은
얕은 저수지(?)도 있는데
오늘은 여기에 큰고니 떼가 있었다
물에서 놀던 애들이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서
저렇게 둑방으로 올라가서 쉬던데
졸귀짱귀...
오늘 꽤 많이 걸었다!
뿌듯함ㅋㅋ
의외로 중간중간 볼거리가 있어서
휙휙 스치면서 걸으면
꽤 질리지 않고 재밌다
그래서 산책 겸 운동 장소로 주남저수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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