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피부과에서 홍조 레이저 치료하기

주사 피부염과 홍조 때문에 치료하는 것도 거의 3주가 다 되어간다. 3주 동안 변화가 있냐면.... 아직은 없다. 여전히 내 얼굴은 훅훅 달아오르고. 그냥 전혀 민망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데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도 그대로다.(망할 감정홍조ㅜㅜ)

 

피부과는 2~3주 간격으로 가는데, 첫 번째 방문 후 두 번째 방문할 때까지는 처방 받은 약을 먹고 수란트라만 발랐다.

내가 처방 받은 약은 다음과 같다.

 

1. 독시사이클린(용량을 모르겠다. 한 알 먹는다.)

2. 딜라트렌정 3.125mg

 

아침저녁으로 먹고 있다. 독시사이클린은 주사 피부염 환자들은 대부분 처방받는 것 같은데, 모낭충 때문에 빨간 염증 같은 게 올록볼록 솟아나는 것 때문에 먹는다고 한다. 딜라트렌정은 자율신경계 검사 후 감정홍조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것 같다.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나에게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를 자세히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감정홍조가 심한편이라고 말씀하셨다. 일 어떻게 하냐고 놀라실 정도로. (포기하고 살면 돼요 선생님)

 

레이저 치료 후

사진을 모으며 느낀 건데 내가 왼쪽 볼이 조금 더 심한 것 같다.

아무튼 이건 레이저 치료 받고 난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컨디션 제일 좋을 때.(베개 눌린 자국 봐...)

 

첫 주에는 GV레이저를 받았고,

두 번째 주에 갔을 때 뭐 달라진 거 있냐고 물으시더니 내가 그대로라고 하니까 그럼 레이저를 바꾸자고 하셨다.

나는 뭐 2주만에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 싶었는데 경과를 물으시니 달라졌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레이저 치료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다시피 5회 150만 원, 1회 25만 원이다.

이게 돈 아까우면서도 안 아까운 게(?) 일단 안 아까운 이유로는 의사 선생님이 레이저를 여러 가지 조합하여 써 주신다는 거.

공장형 피부과에 가서 브이빔 5회 결제하면 주야장천 브이빔만 쏴 주는데... 여기 선생님은 경과를 보며 여러 레이저를 조합해 주신다. 

 

그래서 이번에는 GV레이저 대신 포텐자랑 뭐 다른 거 하나(역시나 설명을 안 해주심)를 쏴 주셨다.

포텐자도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바늘 찌르는 거 그거 아니고 약간 LDM느낌이랄까. 포텐자에 여러 치료 모드가 있다던데 그중 하나를 했겠거니... 싶다.

 

그리고 돈 아까운 이유는, 여기 의사 선생님이 방역에 진심이신데.. 그래서 치료받을 때 항상 코와 입을 마스크 필터로 막고 반창고를 붙인다. 그래도 저번에는 반창고 조금씩 떼 가며 안쪽으로 해 주시던데... 이번에는 코와 입 주변, 턱 까지는 아예 터치도 안 하고 그냥 지나감ㅜㅜ 코로나 더 심해져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지 싶으면서도... 이 정도면 5만 원어치는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거 같은데 싶기도 함.

 

결론은 뭐... 코로나 아닐 때 가면 돈 값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얘기.(지금은 좀 아까움ㅜㅜ)

 

레이저 다다음날, 수란트라 16일차

자고 일어났을 때 사진이 조명을 심하게 받았고, 이 정도가 현실적인 사진이 아닐까 함. 과연 저 붉은 자국이 없어질까....?

 

수란트라 18일차

오 두 번째 레이저 받고 나서는 얼굴 훅훅 달아오르는 게 조금 괜찮아졌는데? 싶더니 바로 달아오른 거...

확실히 오른쪽 얼굴이 심하다. 그리고 빨갛게는 되었는데 열감은 전혀 안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걸까.

 

나는 저번 주까지 수란트라 바르고 빨갛게 달아오르는 게 수란트라 부작용인 줄 알고 벌벌 떨었는데... 의사 선생님에게 말하니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더라고. 부작용 세게 겪는 사람들은 모낭염이나 여드름처럼 뭐가 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게 전혀 없으니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얼른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건강] - 홍조와 주사 피부염 탈출기 <1> 치료를 마음 먹은 계기

 

홍조와 주사 피부염 탈출기 <1> 치료를 마음 먹은 계기

홍조와 주사 피부염의 시작 내 피부염의 세월을 말하자면... 20대 초반에 시작됐으니 정말 길게 달고 다녔네. 대학교 때 이니스프리 클렌징 오일 첨 쓰고 확 뒤집어졌다가 그때 학교 주변 의원에

cgte.tistory.com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